에버랜드, 국내 테마파크 첫 '스마트 예약' 시스템 오픈

입장·시설이용·식당자리 등 스마트폰 예약 가능
  • 등록 2015-04-01 오전 8:42:23

    수정 2015-04-01 오전 8:42:2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제일모직(028260) 리조트·건설부문은 1일 에버랜드 운영 전 부분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거나 식사를 위해 자리를 찾는 고객들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의 각종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방문 전에 예약하면 방문 후 입장부터 시설이용,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손님은 에버랜드 입구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간단한 확인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본인이 예약한 식당, 기념품점, 발레파킹 등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수단 ‘베이코인’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충전 및 환불할 수 있다. 따라서 현금이나 카드가 없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에버랜드 곳곳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동·식물 체험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 에버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6개 항목을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와 에버랜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신용카드 뿐 아니라 계좌이체, 모바일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또한 본인 이용 뿐 아니라 에버랜드 내에서 이용할 있는 각종 기념품과 식음 메뉴들을 지인들에게 모바일 상품권으로 보낼줄 수 있는 ‘선물전송’ 기능도 구현해 활용도를 넓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오픈을 위해 작년 가을부터 현장 임직원들과 손님들을 인터뷰해 그동안 에버랜드를 찾은 고객들의 불편함과 니즈를 파악했다”면서 “약 7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최종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향후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놀이기구에 줄을 서지 않고 탑승할 수 있는 모바일 예약제, 비콘(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등 IT기술을 접목한 운영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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