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초구 아파트값 6.6% 상승..강남3구중 가장 높아

  • 등록 2015-01-28 오전 8:39:21

    수정 2015-01-28 오전 8:44:41

△ 서초구가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서울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아파트 면적 3.3㎡당 가격은 강남구가 3702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3362만 7000원)·송파구(2719만 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초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강남(5.6%)·송파구(4.8%)순이었다.

서초구는 반포동이 3.3㎡당 4332만 9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입주한 반포자이(3410세대)와 이듬해 7월 입주한 래미안 퍼스티지(2444세대), 2010년 10월 입주한 반포 리체(1119세대)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 매물은 지난해 초 20억 9000만원에서 1년 새 2억 8500만원(13.6%)오른 23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아파트에 뽑히기도 했다.

서초구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도 전년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서초동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방배·반포·잠원동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서초구는 지난해 전세 거래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월세는 4.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와 월세의 거래비율은 62%, 38%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잠원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이주 수요와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학군 수요까지 더해져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저금리 여파로 월세 비율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 매매 거래량 변동 추이 [자료제공=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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