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와 경쟁해야 하지만 출마는 기쁜 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새 저서 출간과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아침 보도를 보니까 안 원장의 출간을 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 추측하는 것 같은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하고, 힘을 합친다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전날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원장이 직접적인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