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새해 벽두부터 꽃 잔치가 펼쳐졌다. 추운 날씨를 빗겨간 곳은 바로 실내테마파크 롯데월드 얘기다.
롯데월드는 국내 최초로 한 겨울에 50만 송이 꽃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워 페스티벌’을 지난 1일 열었다. 봄을 맞는 3월4일까지 장장 64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실내 어드벤처 전역을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구근 베고니아 등 50만 송이의 화사한 꽃과 허브 등으로 장식해 꾸며졌다.
한 겨울 최초로 시도되는 꽃 축제인 만큼 8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튤립은 첨단 온도 조절 설비 아래,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개화시기를 약 4개월여 앞당겨 개화해 오는 21일부터 전시한다.
시중에서 보기 드문 꽃, 향이 좋은 꽃 등 다채로운 품종과 풍성한 구성을 위해 부산, 철원, 파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꽃을 공수했다.
덕분에 수선화, 에리카, 올리브나무, 캐롤라인 자스민 등 화사한 꽃과 허브 50여종을 만날 수 있다.
꽃을 테마로 한 대형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천정 돔 아래서 펼치는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꽃의 요정 플라잉 쇼’를 비롯해 메인 퍼레이드에서는 `플라워 매직캐슬`을 선보이는가 하면 주변 관객들에게 꽃 향기와 생화를 선물한다.
특히 임진년을 맞아 2월29일까지 용띠 입장객(00·88·76·64·52년생) 및 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가족 등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411-2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