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세계 최대 통신그룹 보다폰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KT(030200)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의 회원사로서, 세계 최대 통신그룹 보다폰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진출 및 로밍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커넥서스는 로밍 서비스와 기업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강화를 위해 2006년 출범한 아시아 최대 모바일 연합체로 KT, 일본 도코모, 홍콩 허치슨 등 아시아 지역 11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MOU로 커넥서스 회원국과 보다폰 그룹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ㆍ미주ㆍ호주의 국가들을 합해 세계 총 70여개국에서 로밍 등 광범위한 통신서비스 제휴가 가능해졌다.
커넥서스 회원사는 보다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다국적 기업에 특화된 기업용 모바일 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한국에 본사가 있는 기업 대상으로 아프리카 내 지사와 화상통화나, 로밍 서비스 등 특화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구현모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아시아의 가장 큰 모바일 연합체와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그룹이 만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각 지역의 네트워크와 통신기술, 요금상품 공유 및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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