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화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1분기 20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실적의 수준은 낮지만 방향성은 여전히 낙관적으로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영업손실은 2097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한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500억원 늘어난 수준"이라고 예측했다.
또 "중동사태가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옴으로써 세트업체들의 부품구매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단기 현상이나 분기실적에 대한 순차적인 인하효과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올해 LCD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며 "다소 지연된다 하더라도 2분기부터 수급은 개선되고, 3분기부터는 타이트한 수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는 예상 영업실적의 수준은 낮아졌지만, 실적의 방향성은 유지한다는 의미한다"며 "위기상황 이후의 투자전략을 고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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