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시간외거래서 한때 91弗도 돌파

  • 등록 2007-10-26 오전 11:00:37

    수정 2007-10-26 오전 11:00:3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제 유가가 26일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91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중동 전쟁 불안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전일 대비 0.71% 상승한 배럴당 91달러10센트에 거래됐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상승폭을 줄여 0.49% 오른 90달러90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전일 정규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대를 웃돌며 마감한 바 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529만배럴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안 발표, 터키군의 쿠르드반군 공격, 달러 약세 등 여러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유가는 90달러 고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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