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시리아 비겨…한국 B조 선두

  • 등록 2006-08-18 오전 10:16:05

    수정 2006-08-18 오전 10:16:39

[스포츠월드 제공] 이란과 시리아가 2007 아시안컵축구대회 B조 예선에서 비겼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끝난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자바드 네쿠남이 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즈야드 차보에게 동점골을 내줘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 1-1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대만을 4-0으로 대파한 이란은 이로써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16일 밤 타이베이 원정경기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승점 6)으로 이란에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시리아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고, 대만은 3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아시아권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호주는 홈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꺾고 가장 먼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D조의 호주는 같은 조 레바논이 이스라엘과 분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2연승(승점 6)을 달려 2위 바레인(승점 1)과 승점 격차를 5로 벌리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이비차 오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예멘과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아베 유키가 선제골을 뽑고 신예 스트라이커 사토 히사토가 추가골을 뽑아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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