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토, 월드컵기 인터넷 매출 53.6억원

  • 등록 2002-07-04 오전 10:39:34

    수정 2002-07-04 오전 10:39:34

[edaily 김춘동기자] 복권 및 스포츠토토 인터넷 운영 업체 로토토(www.sportstoto.co.kr)는 월드컵 인터넷 매출이 53억6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급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로토토 측은 "인터넷 매출의 확대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편의성과 안정성, 참여금액배당률 등 현장감을 살린 실시간 집계, 빠르고 정확한 게임가이드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향후 스포츠토토 구매는 인터넷 참여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월드컵 기간동안 스페셜 6차례와 승무패 3차례, 스코어 4차례, 월드컵TM ’16강 등 총 14회에 걸쳐 ‘월드컵 스포츠토토’가 판매됐었다.

특히 토토스페셜은 주력상품으로 한국대표팀의 선전에 따라 두 차례(이태리전, 스페인전) 더 판매돼 매출 증가폭이 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강전 이후에도 토토스코어에 영향을 미쳐 토토스코어도 크게 성장했다.

한국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토토 스페셜의 경우 최고치를 기록한 14회차(이태리전)에서 인터넷 판매액이 초기에 비해 24배 가량 늘어났고, 구매비율은 12회차 미국전에서 56.3%의 최고치를 기록해 월드컵 기간동안 온 국민의 눈과 귀과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쏠렸음을 증명했다.

3차례에 걸쳐 판매된 ‘토토 승무패’의 인터넷 판매액은 6회차 31.8%, 7회차는 38%를 기록해 인터넷 구매비율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기간동안 전체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판매금액는 전체 판매액의 50%인 5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로토토 관계자는 "월드컵 폐막 후 7월7일부터 열리는 K-리그와 10월의 아시안게임에서도 꾸준한 토토 판매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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