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은 1일 오전 10시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자사 기술연구소에서 144kbps급 차세대 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인 IS-95C시험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시스템 개통에서는
한통프리텔측이 IS-95C 장비납품업체로 선정한
삼성전자,
현대전자로부터 납품받은 IS-95C용 교환기,가입자 위치등록장치, 운용자 터미널 등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험시스템 일체가 첫 가동되었다.
IS-95C는 간단한 문자 송수신만 가능했던 14.4kbps급 IS-95A나 정지화상 및 제한적인 동영상 송수신이 가능한 64kbps급 IS-95B와는 달리 메가바이트(Mbyte)이상급의 대용량 게임, 그래픽, 동영상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무선 서비스가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기존 최고속도 64kbps에 불과했던 IS-95B서비스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144kbps급의 고속데이터 전송기술을 통해 뮤직비디오, 실시간 교통상황정보, 유치원정보(부모가 인터넷을 통해 유치원의 자녀가 노는 모습을 관찰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실사 동영상정보가 PDA와 노트북 등휴대용 단말을 통해 구현됐다.
한통프리텔은 오는 12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2001년 1월부터 전국광역시권을 대상으로 IS-95C초고속데이터통신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무선인프라가 정비되는 내년이면 최대 1Mbps의 3세대급 고속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통프리텔은 IS-95C 서비스는 물론 2001년말께 상용화 예정인 최고속도 2Mbps급 HDR(High Data Rate) 및 IMT-2000을 통해 모든 형태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포괄하는 초고속 무선데이터/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S-95C란 어떤 기술인가
현재 국내의 디지털 이동전화는 IS-95A/B 방식으로 미국 전기통신공업회(TIA)가 표준화한 CDMA 방식의 디지털 휴대전화서비스 규격을 따르고 있다.
IS-95C란 기존의 IS-95A/B에 무선접속기술의 최신 기술들을 추가하여, 144Kbps 수준의 고속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 수용 용량을 기존대비 약 2배로 증가시킨 진보된 형태의 CDMA 디지털이동전화기술이다. 95C는 새로운 무선채널 형상을 채용하고, 전력제어, 소프트 핸드오프 등의 기술을 개선하고, 송수신 다이버시티등의 기술을 채용하여 기존 대비 양
2배의 용량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IS-95C 망을 이용하여 가입자는 웹 서비스는 물론, 동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고, 나아가 Web-to-단말 또는 단말 대단말의 영상전화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