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日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와 계약…한국 건기식 기업 최초

'정관장 석류홍삼', 웰시아·이온몰 전점 입점
아마존·라쿠텐·코스트코 등 매출 호조세
  • 등록 2024-08-06 오전 9:14:53

    수정 2024-08-06 오후 7:11:1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GC인삼공사는 한국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 최초로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기업인 ‘웰시아’의 2000여개 전점과 일본 1위 종합쇼핑몰 ‘이온몰’ 350개 전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일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인이 즐겨 찾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K홍삼’ 열풍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웰시아는 일본 최대규모의 드럭스토어 체인 기업으로 전국에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 이온몰은 일본 1위 종합쇼핑몰로 3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온몰 내에 드럭스토어 ‘글램 뷰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정관장의 웰시아 입점은 국내 건기식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성분과 품질, 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시아 입점은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 소비자의 수요분석과 이를 통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점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웰시아와 이온몰에 입점하는 ‘석류홍삼’은 일본여성들이 혈액순환과 피부미용에 관심 많은 점을 반영해 홍삼의 혈액순환과 항산화 기능성을 특화한 제품이다. 또 정관장의 기술력으로 홍삼의 기능성은 유지하면서도 일본인 입맛에 맞춰 홍삼의 맛을 부드럽게 담아내고 여성 건강에 좋은 석류를 함께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석류홍삼 제품은 앞서 입점한 일본의 아마존,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내 고려인삼 카테고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동환 KGC인삼공사 웨스턴사업실장은 “일본은 한국보다 중장년층의 인구가 많고 건강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다양해 건기식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중화권과 미국에 이어 일본시장에서도 K홍삼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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