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전력센터, AI 개발 회사에서 필요한 전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픈AI가 소형모듈원전(SMR)로 전력 공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뉴스위크 등은 오픈AI가 2027년 원자력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오클로는 아이다호와 워싱턴에 두 개의 시범 공장을 건설해 운영했다.(자료=오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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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개발사 오클로(Oklo)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AI 구동 과정에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오클로는 아이다호주 국립연구소에 첫 SMR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클로의 SMR은 현재 원전과는 달리 원자로 자체를 소형화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수십만∼수백만㎡의 부지가 필요한 것과 달리 오클로 SMR 발전소는 약 8100㎡ 부지에 건설할 수 있다. 다른 원전과 달리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도 낮출 수도 있다.
드위트 CEO는 “기존 원전은 연료에 담긴 에너지 중 약 5%만 사용해 효율이 낮지만, 오클로는 나머지 95%를 활용해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고 연료 공급도 거의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다”며 “오클로가 오픈AI와 같은 AI 기업이나 데이터센터와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