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광동제약과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 맞손

  • 등록 2024-03-22 오전 9:00:55

    수정 2024-03-22 오전 9:00: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큰증권(STO)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금융 IT&핀테크 기업 핑거(163730)광동제약(009290)과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인주(왼쪽) 핑거 대표이사, 최환원 광동제약 전무가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핑거)
핑거는 금융 IT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특허권을 토큰으로 유동화해 발행·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토큰증권(STO) 발행·거래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에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광동제약의 자산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 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기술 요소 협력을 통해 제품의 유통과 소비 방식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최근 금융 제도권에 편입돼 관심을 받는 토큰증권(STO)을 통해 새로운 제품개발과 유통 모델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와 투자자가 기업 활동의 중요 참여자로 확대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속적인 유통혁신으로 소비재 시장이 전례 없는 속도로 계속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핑거와 광동제약의 이니셔티브는 업계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토큰증권(STO)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 소비재 유통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와 투자 시장 모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기술혁신에 따른 유통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핑거 관계자는 “핑거와 광동제약의 협력은 소비재&헬스케어와 디지털 금융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큰 증권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재 유통 및 소비를 위한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의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기술 발전의 속도가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대에 양사의 협력은 소비재와 토큰증권의 결합을 여는 새로운 장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새로운 유통 모델 개발에 참여해 잠재적으로 소비재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의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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