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야심작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지역축제 활성화"

더본코리아, 9월 1~3일 예산상설시장 일대서 축제 열어
사과로 만든 맥주부터 18시간 구워낸 통돼지바베큐도 준비
백종원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축제 붐 이끌 것"
  • 등록 2023-08-25 오전 9:40:28

    수정 2023-08-25 오전 9:44:5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과 손잡고 오는 9월 1~3일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축제를 신호탄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맥주 페스티벌은 한국판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독일의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그간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특별한 맥주와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 농특산물인 예산 사과로 만든 `애플리어`를 비롯해 제주 감귤, 영동 포도, 상주 꿀배 등을 활용한 5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논알콜 맥주와 예산군 소재의 프리미엄 수제맥주도 만나볼 수 있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안주도 선보인다. 특수 제작한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운 통돼지바베큐, 5시간을 직화로 구워낸 삼겹살과 뒷다리살 바베큐, 닭바베큐와 수제 소시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더본코리아는 예산군 소재 여성단체 및 청년농업인회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레시피를 개발하고, 해당 단체가 행사기간 동안 스낵존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닭꼬치튀김 및 닭꼬치 △닭강정 △컵떡볶이 △철판매쉬포테이토 △그린브리토&타코 △꼬미콩 등의 메뉴가 준비된다.

이 외에도 해당 기간 매일 진행되는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굿즈 및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 등의 현장 행사도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3일간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산역과 예산버스터미널, 숙박업소가 몰려있는 덕산지역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백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지역 홍보를 넘어 지역 상생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색다른 콘셉트의 행사를 통해 지역인구 소멸 문제 해결 및 새로운 관광 인프라 조성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예산 삼국축제 기간에 열리는 전통주를 주제로 한 `명주페스타`, 11월에는 한우·한돈·닭 등 모든 육류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바베큐 특화 축제인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예산군청은 축제기간 동안 인근 숙박업소의 과도하게 요금을 올려 받는 `바가지 요금` 부과 여부 단속에 앞장 설 예정이며, 신고제를 통해 숙박비를 관리할 계획이다. 예산시장 인근 상인들도 점포에 `환영해유`를 표기한 연출물을 부착하고, 행사기간 동안 판매 중인 메뉴 및 음료, 주류 등의 가격을 할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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