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은 지난 7일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탐라해상풍력발전과 함께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엔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김현태 AVEL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에이블 등 3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Energy Aggregation) 기술을 활용해 ESS 등을 운영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이블이 가진 EA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 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현태 에이블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지난해 10월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해 11월 제주에너지공사와도 ‘제주지역 전력 계통 안정화와 전력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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