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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8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5만 2500명에서 3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로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감염자가 96%를 차지했다.
특히 20일 오전 9시 기준 7월 신규 확진자 중 10대 이하가 31.7%를 차지했으며, 20대(15.6%), 30대(15.2%) 등의 순이었다. 이는 백신 접종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19일 기준 일본의 전체 백신 접종률은 60%를 넘지만, 12~19세는 32.4%, 20대는 46.9%에 불과하다. 5~11세는 3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차 접종률도 2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10명 중 3명이 10대라는 것은 자녀를 둔 부모가 격리조치 대상이라는 점이다. 출근을 하지 못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염력이 강한 BA.5 감염자가 대부분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닛케이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규 확진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중증자 또는 사망자 증가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