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시위로 '45분간' 연착…5호선 운행 재개(종합)

5호선 오전 8시 35분 열차 운행 재개
전장연, 여의도역·공덕역서 기습시위
  • 등록 2021-12-03 오전 9:16:44

    수정 2021-12-03 오전 9:16:44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일부 구간이 연착되거나 운행 중지됐던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가 마무리되면서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전장연은 오전 7시 46분부터 8시 13분까지 여의도역에서 휠체어를 스크린도어 틈에 넣고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하는 1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공덕역으로 이동한 단체는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35분까지 2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다가 천호방향 영등포구청역~여의도역 구간의 운행이 중지됐다. 방화방향 여의도역~영등포구청역 구간은 운행을 지속했지만 지연된 바 있다.

전장연은 전날부터 이틀간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날 지하철 시위는 미리 신고하거나 예고하지 않은 기습시위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운행은 재개했지만, 앞선 열차들이 지연돼 회복 운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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