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남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 오른 5만7201달러에 거래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만에 8% 이상 떨어졌다가 차츰 회복하는 모양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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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8개국에 대해 28일 0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대다수 알트코인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5.1% 상승한 429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인 솔라나, 에이다 역시 각각 4.1%, 3.9% 이상 올랐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3.2% 오른 72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3.4% 상승한 542만8000원이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인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는 하루 전보다 12.9%, 7%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