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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일 PwC에 따르면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변화대응 고위급 대변인은 지난 13일 열린 삼일 PwC ‘탄소 중립을 향한 비즈니스 대전환’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변화대응 고위급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며 탄소 감축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제언했다.
스티븐강 삼일 PwC ESG 플랫폼 리더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세미나는 ‘넷제로 트랜스포메이션 (Net Zero Transformation)’, ‘그린 파이낸싱과 기업 공시의 투명성 제고’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나와 탄소중립은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규범이 됐다고 전제하며, 현재 우리나라 전체 탄소 배출량의 54%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연착륙의 해법을 찾기 위한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 감축 전략 전문가인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는 소비재 기업인 네슬레와 장치 산업인 바스프의 탄소 감축 전략을 예로 들며, 비즈니스 성격을 고려한 탄소중립 목표와 이에 따른 감축 경로 구축을 소개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한 신왕건 국민연금 투자정책위원장은 한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이 늦는다면 기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더해 추가적으로 ‘기후변화 디스카운트’까지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국민연금 투자 시 반영할 ESG 정기 평가와 적용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에 가해지는 ESG 공시 수준 상승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해 국내 기업들의 ESG 공시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