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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카불 국제공항 테러와 관련, 외신 보도들을 1문 1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 카불 공항 폭발과 관련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케니스 맥켄지 중장은 “공격은 2명의 자살 테러범의 폭탄으로 시작됐고 총격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애비 게이트에서 1차 폭발이, 이로부터 약 250m가량 떨어진 배런 호텔에서 2차 폭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배런 호텔은 해외로 대피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이전에는 미국인들의 대피를 위한 집결지로도 사용됐다.
- 사상자 수는
△카불 주재 미국 대사는 폭발 직후 해병대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으나 이후 그 숫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미군이 13명, 아프간인이 최소 90명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150여명에 달했으며 사상자 수는 추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사상자들의 신원이나 부대, 직급 등과 관련해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맥켄지 중장은 이슬람국가(IS)를 배후로 지목했다. IS측 역시 자신들이 운영하는 아마크 뉴스통신을 통해 동영상을 게재하고 카불 폭탄 테러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ISIS-K(이슬람 국가 호라산)가 직접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 폭탄 테러의 원인은
△ISIS-K는 서방과 전 세계, 인도주의자 등 접근할 수 있는 모두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와 동맹국 관료들은 최근 며칠 동안 ISIS-K의 공격 위협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 미군 철수에 영향은
△맥켄지 중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한 8월 31일까지 미군 및 아프간 조력인 등을 철수시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인원은
△미 국방부와 국무부에 따르면 약 1000명의 미국인이 아직 아프간에 남아 있다. 이외에도 미국 대사관에 고용된 아프간인, 과거 미 정부를 위해 일해 특별 이민 비자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