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IT·금융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을 잇따라 수탁하며 커스터디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KDAC는 이달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알파자산운용, 제이씨현시스템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수탁했다고 25일 밝혔다. NXC는 2017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럽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달에는 넥슨 일본 법인이 1억 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여러 기업·법인들로부터 수탁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실제로 진행 중”이라며 “9월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