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 주까지 영국에 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셋째 주 까지 매주 200만 도즈를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달 30일 전세계 최초로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뒤 나머지 절반을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달하지만, 온전한 용량을 두 차례 투여하면 효과가 62%로 떨어지는 등 ‘고무줄 면역 효과’ 논란을 빚었다. 평균 예방률이 70.4%로 낮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국은 이어 오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계획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억회 분(5000만명 분)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문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 지난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다만 영국에서는 최근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나와 우려는 여전하다. 영국 정부는 최근 공개한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백신 접종에서 1회차와 다른 백신을 투여해도 된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백신을 혼용해도 되는지 아직 데이터가 전혀 없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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