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혈액 살균기 최초 공급

  • 등록 2020-11-05 오전 8:31:32

    수정 2020-11-05 오전 8:31:32

‘인터셉트 블러드 시스템’ 개요.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서울반도체 관계사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세러스(Cerus Corporation) 혈액 살균기 ‘인터셉트 블러드 시스템’(INTERCEPT Blood System)에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전 세계 최초로 기존 혈액 살균기에 사용하고 있는 수은램프를 대체하기 위해 자외선(UV) LED를 공급한다. 수은 등은 사용 중 부주의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을 제한해 나가고 있다.

영국 수혈 협회 논문에 따르면 세러스의 인터셉트 블러드 시스템은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 살균에 효과를 입증했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부 부사장은 “바이오레즈 기술을 혈액 살균기에 사용할 경우 인체에 무해한 빛으로 혈액을 살균하기 때문에 수혈자와 병원 모두 안전한 혈액 공급을 받을 수 있다”라며”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혈액이 환자에게 수혈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던 만큼 감염병 사태에서의 혈액 살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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