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DB금융투자가 14일
한솔케미칼(01468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넘고 하반기에는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종전 14만5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한솔케미칼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이 1504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5.3%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메모리 출하 증가로 회사의 과산화수소 및 프리커서의 실적이 지속성장하고, 6월 이후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부품수요 강세로 QD(퀀텀닷)소재 및 자회사 테이팩스의 출하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는 한솔케미칼 3분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봤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는 메모리 출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재개로 인한 스마트폰 및 TV수요 반등이 기대된다”며 “결국 반도체 소재 증가 추세에 QD소재 및 테이팩스의 실적도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유가하락은 동사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6339억원(전년 대비 7.9%증가), 영업이익 1309억원(전년 대비 24.8%증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는 “회사는 본업인 반도체 소재 성장 지속되는 상황에서 2차전지 바인더, 음극재 등의 신규사업 진출과 특수가스 사업 준비 등 추가적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올해보다 내년에 더 성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