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업황 반등을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화웨이 사태로 인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사태가 지속되면 중국을 제외한 유럽 등 화웨이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통신장비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가 용이해진다”며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화웨이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이 일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또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주가는 하방을 견조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 하락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미리 반영된 상태에서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업황 반등이 예상돼 여전히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59.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