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국내 ‘공유주택사업’ 선도…주가전망 ‘긍정적’-리서치알음

  • 등록 2019-01-14 오전 8:56:56

    수정 2019-01-14 오전 8:56:56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주택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긍정적’ 주가전망과 적정주가 1만36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최근 생활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형태가 등장하는 등 공유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며 “공유주택은 전세비중이 낮아지고 월세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를 통해 하우스렌털과 셰어하우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코오롱하우스비전’은 기업형 하우스렌털 사업자로 지난해 12월 역삼동에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거실 등이 포함된 공유주택 ‘트리 하우스’(72세대)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사업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토지소유주에게 공유주택 건설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라며 “주택 건설자금 일부를 부담하고, 임대 후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토지소유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셰어하우스 사업은 ‘리베토’가 담당하고 있다”며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고급 셰어 하우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압구정, 청담, 이태원 등 지역을 중심으로 30개 하우스에서 700여개의 베드(Bed)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2000개 이상의 베드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조7749억원, 영업이익은 34.6% 늘어난 968억원으로 추정하며 고성장을 예고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적인 측면과 별도로 동사의 부동산 가치 부각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현재 장부가 25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곳은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600억원)와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강원도 춘천 일대의 부지(1050억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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