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전 의원, "美증시에 고통스러운 조정 임박..주가 25% 빠질수도"

  • 등록 2017-07-03 오전 8:44:26

    수정 2017-07-03 오전 8:44:26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과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론 폴 전 하원의원(사진)이 미국 증시에 고통스러운 조정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폴 전 의원은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월스트리트에서 생각하는 것 만큼 강하지 않아 이르면 오는 10월에 상황이 나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 증시가 25% 떨어지고 금값이 50% 오른다해도 나는 크게 충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19선으로 떨어지고 금값은 1867달러로 뛴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2423.41에 마감했으며 금값은 1242달러였다.

폴 전 의원은 의사이자 텍사스주 하원의원 출신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강한 비판을 해왔으며 약세론자로 유명하다. 폴 전 의원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이 미국 경제를 코너로 몰고 있다며,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폴 전의원은 “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기 하기 때문에 연준이 신중하는게 좋을 것”이라며 “(연준이)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서 조정이 거의 제한이 없을 것(almost unlimited)”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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