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네이버 주가는 5%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라인이 다음달 6000억엔(약 6조4372억원) 규모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 소식이 알려져서다.
라인의 기업공개(IPO)는 외국인 수급 분산 우려, 지분율 희석 효과와 최초 공모가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 네이버 주가의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시장 평가가치와 공모가와의 괴리에 대한 부담과 외국인 수급 분산 우려가 작용했다”며 “2014년 하반기 블룸버거의 라인 일본시장 공모가 1조엔 뉴스로 네이버 주가가 급락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는 네이버 본사 가치는 10조원 내외, 라인 가치 15조~20조원 정도로 평가하던 시기여서 시장 평가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라인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매기느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라인은 작년 11월 도입한 라인 타임라인 광고 매출 본격화와 미디어 어카운트, 라인라이브 수익모델 도입으로 올해 약 90%의 광고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 중”이라며 “페이스북이나 텐센트 등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대비 높은 라인의 이익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이들 업체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네이버-단국대 동양학연구원, 고전 한국한자어 확산 제휴
☞ [특징주]네이버, 라인 日 증시 상장 소식에 약세
☞ 구글·애플에 도전장..통신3사·네이버 통합 '원스토어'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