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불교 앞장서자" 조계종·조불련 신년서신 교환

자승 스님과 조불련 강수련 위원장 신년 서신 왕래
  • 등록 2016-01-01 오전 10:37:22

    수정 2016-01-01 오전 10:46: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불교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은 남북 불교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2016년 새해가 되길 희망하는 서신을 주고받았다.

1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달 30일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5년은 남북 불교도들 사이에 연대와 단합의 기운이 한층 높아진 뜻 깊은 한 해였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남북 불교도들의 교류와 연대가 더욱 활발해지는 새해가 되도록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강수린 위원장은 “올해는 불교도들의 연대활동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통일 의지를 내외에 다시금 굳게 확인했다”면서 “새해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불교도들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답신을 보냈다.

자승 스님과 강수린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중국 선양에서 회담한 뒤 10월과 11월에도 금강산에서 만나 남북간 불교 교류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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