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9% 상승한 1만8191.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5% 오른 2116.10,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 상승한 5003.55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4월 고용이 주가를 끌어올릴 정도의 ‘골디락스’ 수치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9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美 4월 비농업 취업자 수 22만3000명..실업률 5.4%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전월 5.5%에서 5.4%로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취업자 수 22만4000명, 실업률 5.4%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만2000명, 헬스케어 및 건설 부문이 4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간 부문은 21만3000명, 공공 부문은 1만명을 고용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24.87달러로 전월대비 3센트, 0.1%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2013년 중반 기록한 2.3%보다 소폭 낮았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전월 62.7%에서 62.8%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 “4월 고용, 9월 금리인상 청신호”
지난달 고용지표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9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칼 타넨바움 노던 트러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6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9월 인상에 초점을 맞추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찰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에 동의하며 9월이 기준금리 인상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혼조 마감..유정 채굴장비 감소로 WTI 59.39弗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수가 2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0.8% 상승한 5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센트 하락한 배럴당 65.39달러를 나타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수는 지난주보다 11개 줄어든 66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28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으로 전월 수정치 8만5000명보다 대폭 증가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고용이 확대되면 그만큼 휘발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중 2.12%까지 밀렸다. 2년물 수익률은 간밤 0.67%까지 올랐다가 0.56%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0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AOL이 분기 실적 호조로 10% 넘게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세일즈포스닷컴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2.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