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슬림 PC용 SSD 7종 출시

'850 EVO' 시리즈…한국·미국 등 53개국 시판
성능은 그대로, 무게는 10분의 1로 줄여
  • 등록 2015-04-01 오전 8:41:25

    수정 2015-04-01 오전 8:41:2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V낸드 SSD ‘850 EVO’의 울트라슬림 PC용 신규 라인업인 ‘mSATA 모델’ 4종(1TB, 500GB, 250GB, 120GB)과 ‘M.2 모델’ 3종(500GB, 250GB,120GB)을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울트라슬림 PC 사용자들도 더 빠르고 큰 용량의 V낸드 SSD로 자유롭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mSATA’와 ‘M.2’ 모델은 무게가 각각 최대 9그램과 7그램으로 기존 2.5인치 SSD의 10분의 1 수준이며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SATA SSD 최고 수준인 초당 540메가바이트·500메가바이트이다.

특히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88,000IOPS(Input Output Per Second, 아이옵스)의 임의쓰기 속도와 97,000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낼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저장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작업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기모드에서 최신 초절전 회로 규격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7% 줄인 2밀리와트(mW)로 크게 절감했다.

또한 ‘mSATA SSD’의 1테라바이트/500기가바이트 제품은 5년 간의 사용을 보증하고 매일 8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150TBW(Total Byte Written)을 보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용에 이어 이번에 울트라슬림 PC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850 EVO’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는 업계 최대 3D V낸드 SSD 라인업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의 김언수 전무는 “850 EVO의 풀 라인업으로 모든 PC 사용자들이 V낸드 SSD만의 장점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500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 소비자용 SSD 사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850 EVO’는 작년 12월 출시한 이래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50·500기가바이트(GB)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 높은 용량의 SSD 라인업을 출시해 SSD 시장의 고용량 트렌드를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울트라슬림 PC용 V낸드 SSD ‘850 EVO’.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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