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방학을 맞은 아이 반찬으로 주부들의 고민이 적지 않을 때입니다.
| 돼지고기 탕박 1kg 가격은 전주에 비해 3% 가량 올라 4600원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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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단백질 반찬은 필순데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불안한 한 주네요. 구제역이 발발한 요 며칠 사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 대구는 사전 원물 비축이 많아 전주에 비해 19%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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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탕박(털을 제거한 고기) 1kg 가격은 지난주 4453원에서 이번주 4600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구제역 사태가 더 퍼질 경우 4900원 넘게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설 명절 전까진 물가가 안정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국내산 한우 가격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한우는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 감소로 전반적으로 사육 마리수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살짝 대형마트 행사를 이용해 보는것이 어떨까요.
이마트(139480)에서는 8일부터 1등급 횡성한우를 시중가 대비 20~50%까지 할인하고 있습니다. 횡성한우 등심(100g)은 5670원, 국거리(100g)는 3520원, 사골(15kg)은 1만2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주말에는 심심하게 대구탕이나 매콤한 명태찜을 추천해 봅니다. 사전 원물 비축이 많은 명태와 대구 가격이 떨어졌
| 시금치는 추위 영향으로 전주보다 3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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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하네요. 대구(8kg, 상품)는 지난주에 비해 19% 떨어져 2만400원대를 형성했습니다.
채소 가격은 지난 달 한파로 오를 만큼 올라서인지 전반적으로는 잠잠한 거 같습니다. 대파(1kg, 상품)는 지난주보다 6.2% 떨어진 2432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시금치는 추위 영향으로 산지 작업 물량이 줄어들어 지방 시장 및 중소형 마트에 납품하는 양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시금치(4kg, 상품)은 전주보다 29% 올라 1만4373원을, 쪽파(1kg, 상품)도 지난주 보다 26% 올라
| 배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수요가 줄어 전주 대비 2.3%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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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희나리 때문에 출하 시기에 작황이 부진한데다가 근래 낮 기온대 상승으로 상품 변질도 심했다고 하네요.
과일은 요새 배가 제일 만만하네요. 생산량이 전년보다 7.3% 증가해 저장 물량은 많은 반면 수요는 줄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10개)는 지난주보다 2.3% 하락한 2만884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가 명절까지 계속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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