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5% 올라 2010년 11월 이후 4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8년 10월보다는 1.66%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0.15% 상승했다. 전달보다 상승률(수도권·지방 0.18%)은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0.18%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땅값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대구·제주(0.25%), 부산·울산(0.18%), 경북(0.17%)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총 20만6893필지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필지수 기준으로는 4.4% 감소했고, 면적기준으로는 4.2%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8만6003필지로 같은 기간 필지수 기준 2.9%, 면적기준 4.7%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