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6·4지방선거가 끝나자 당권 경쟁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내달 14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김무성·서청원·이인제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김무성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과거 대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천 혁신을 비롯한 당내 민주화를 전면에 내걸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청원 의원도 오는 10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힘 있게 국정을 끌고 가기 위해 친박계 원로가 당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제 의원도 같은 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혁신비전 선포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선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