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장애아동 무용팀 ‘청록원 상큼이들’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주최로 열린 ‘2013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참여축제’ 무용분야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록원 상큼이들’은 의사 오케스트라 MPO(메디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미약품이 지난 2월 개최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장애아동예술교육 지원기관 공모를 통해 발족한 한국무용팀이다.
이날 공연에서 ‘청록원 상큼이들’은 전통혼례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는데, 장애를 가진 8명의 팀원들이 혼례를 앞둔 신부의 부끄러움과 신랑의 설레임 등을 실감나게 표현해 감동 있는 박수를 받았다.
최옥숙 청록원 원장은 “예술교육을 통해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사회와 함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 시집가는날로 최우수상을 받은 청록원 상큼이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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