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영혼을 위한 카덴자’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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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음악과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만남을 선보일 ‘영혼을 위한 카덴자 2’가 내달 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그룹 앙상블시나위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고,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진도씻김의 무속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작곡한 ‘영혼을 위한 카덴자’를 비롯해 진도지방의 흘림장단과 동해안지방 푸너리 장단의 변주곡 ‘월식’, 어린 단종이 유배지에서 읊었던 시를 진혼곡 형태로 재구성한 ‘황토길’, 조선시대 문인 임제가 기녀 한우를 그리며 쓴 시조를 노래한 ‘찬비가’ 등을 편곡해 연주한다. 또 일찍 떠난 누이를 기리는 박기동 시인의 시에 곡조를 붙인 ‘부용산’, 오케스트라 협연곡으로 새롭게 창작한 ‘동해랩소디’ ‘사랑이여’ 등 창작곡 세 곡도 초연된다.
앙상블 시나위 단원 5명과 원영석 지휘자, 오케스트라 단원 50여명 등을 포함해 총 100명이 무대에 오른다. 02-2230-6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