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55인치 OLED패널은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10만대 1 이상의 높은 명암비(contrast)와 LCD 대비 폭넓은 색재현율(color gamut)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LG디스플레이는 또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패널 두께가 볼펜 두께보다도 얇고, 기존 LCD 대비 3분의 1 무게로 가볍기 때문에 차별화된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다"며 "광원이 항상 켜져 있는 LCD패널과 달리, 각각의 다이오드를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해 소비전력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55인치 OLED패널은 기존 RGB OLED 방식 대신 적·녹·청색의 다이오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W OLED(화이트 OLED) 방식을 채택했다. W OLED방식의 경우 색 간섭 우려가 없어 불량률이 적고 생산성이 높으며, 화소를 대형화에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향후 2~3년 내에 대형 OLED TV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남보다 한 발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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