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8일 08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모두들 예상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섣불리 베팅했다가 예상을 벗어난 기억이 더욱 또렷해질 뿐이다.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기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이에 요즘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눈으로 확인되는 수치와 귀로 들리는 발언들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이유다.
28일 채권시장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의 길어지고 있는 협상은 좀처럼 재료가 되지 못한다. 외국인이 국채 시장을 대거 찾는다면 모를까 이로 인해 강세장이 되기에는 너무 오래전 재료가 돼 버렸다. 5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계속 될지,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기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으로 27일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지난달보다 더뎌졌다고 밝혔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통화완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어떤식으로 표출될지 시장은 지켜볼 것이다. `3차 양적완화(QE3)는 진행될까?`
뉴욕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8.75포인트(1.59%) 하락한 1만2302.5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03%, 2.65%씩 내렸다. 디폴트 우려에 베이지북에 담긴 경기동향도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미국 내구재 주문 역시 예상을 밑돌아 증시엔 악재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7일 그리스 국채에 대해 선택적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전 7시45분부터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가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8월중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2년물과 5년물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