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소식통은 "황 전 비서가 망명한 당일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 여러 대가 한국 대사관 주변에 몰려와 긴장감을 조성했으며 심지어 퇴근하는 우리 외교관 차량을 따라 붙어 베이징 시내에서 심야 카레이스까지 벌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우리 외교관들은 북한 차량이 자신들을 인질로 잡고 황 전 비서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던길을 돌려 주중 한국대사관으로 모두 돌아왔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소식통은 또 "우리 대사관은 황 전 비서의 신변 안전을 위해 영사부 건물의 한 작은 방 창문을 종이로 완전히 가린 뒤 그 안에서 지내도록 했으며 우리 외교관들이 매일 밤낮을 돌아가며 골프채를 들고 경비를 섰으며 북한 측이 다른 나라 대사관 건물 담을 넘어 우리 영사부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이를 특히 경계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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