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삼성전자, 하반기엔 더 좋다"

사상최대 실적행진 지속..잇단 `매수` 추천
"하반기 감속 불가피..주가는 박스권" 의견도
  • 등록 2010-07-08 오전 10:15:33

    수정 2010-07-08 오전 10:15:3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다퉈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에도 분기별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세계 톱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8일 "대부분 분야의 실적이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나을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D램 공급률 이슈는 단기간에 그칠 문제가 아니며 낸드플래시와 메모리, 핸드폰 등은 계절적 요인 외에 구조적 요인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94만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스마트폰 갤럭시S와 3D TV 등 하이엔드 상품에서의 기여도 증가로 소비재 분야에서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역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가는 116만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이익을 깎아먹는 쪽으로 작용했던 핸드폰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사상 최대 이익 행진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UBS증권은 "삼성은 갤럭시S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 1400만대의 핸드폰을 수출할 것"이라며 "갤럭시S를 3분기에 400만대, 4분기 500만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 100만대를 밑돌았던 웨이브(Wave)도 3분기에는 200만대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마진이 하반기에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1만원을 유지했다.

소수의견이지만 하반기 이후 이익모멘텀이 둔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JP모간은 "D램 가격에서의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존 영업에서의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견조한 이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모멘텀은 점차 감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의 높은 기대와 D램 가격에서의 위험요인 증가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8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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