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자살을 소재로 발랄하고 독특한 뮤지컬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발한 자살여행'(연출 임도완)은 핀란드의 소설가 아르토파실린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하지만 자살을 유도하거나 무시무시한 공포감을 조성하지는 않는다. 좌충우돌 집단의 자살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웃음과 휴머니티, 감동을 주는 대륙횡단 코믹 어드벤처 로드 뮤지컬을 표방한다.
원작은 최대한 살리되 한국적인 배경과 지명을 활용했다. 자살여행단이 집단 자살을 위해 한국에서 북한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과정을 그렸는데, 시대적 배경은 2018년 통일 대한민국으로 서울의 구로, 청담, 평양, 백두산을 여행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삶의 욕구와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고, 인생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
17일 오후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의 기자 간담회에서 제작진은 "2006년 12월 독점으로 원작소설에 대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원작소설의 나라 핀란드는 물론 유럽지역,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일본 등에서 투어 공연과 라이선스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부터 4월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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