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증시에 동조..1360선 `회복`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영향
특별한 매수 주체없어 박스권 등락 예상
  • 등록 2006-10-20 오전 10:30:43

    수정 2006-10-20 오전 10:35:10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90포인트(0.73%) 오른 1363.9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후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여지를 보인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수 오름세에도 강력한 매수 주체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개인은 100억원, 기관은 4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5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943계약, 기관이 42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이 1195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264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베이시스사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차익거래로 465억원이 순매수됐지만, 비차익거래 물량이 200억원 가까이 쏟아지며 전체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줄어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종이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계가 전일대비 2.2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1.65%), 유통업(1.83%), 금융업(1.14%) 등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1,2위 종목이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그외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63만4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은 0.63% 내린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금융(053000)이 2.71%, 신한지주(055550)가 2% 오르며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005490)(1.95%), LG필립스LCD(034220)(1.56%), 롯데쇼핑(023530)(1%) 등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를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로선 특별한 경제 이벤트가 없어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핵은 정치적 문제로 쉽게 예단 어렵다"며 "다만 주식시장에서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강해 이전같은 위압감과 중량감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