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전자, "신규 통신시장 진출 총력"(VOD)

지상파 DMB 중계기 매출 2~3년간 발생
산업용 PDA, RFID 기능 추가 예정
올해 매출 613억.순이익 95억 전망
  • 등록 2006-05-02 오전 10:00:00

    수정 2006-05-02 오전 10:08:43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중계기 전문 생산업체인 삼지전자(037460)가 지상파 DMB와 와이브로 등 신규 통신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진석 삼지전자 수석부사장은 2일 증권 경제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올해 지상파 DMB를 비롯, 와이브로와 WCDMA 등 신규 통신시장이 대거 확대되면서 통신장비업체들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10년 이상 중계기 사업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온 만큼 새로운 시장에서도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지상파 DMB의 경우 늦어도 오는 2008년에는 가입자 천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망 구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올해 DMB전용 중계기의 수주가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상파 DMB 중계기는 주로 지하철이나 터널 등지에 설치되는 데 국내 시장 규모만 500억에서 1000억원대에 이른다"며 " 향후 2~3년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모토롤라와 같이 하고 있는 디지털 방송용 장비사업이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용 PDA사업 역시 기존 바코드 기능에 첨단 RFID 기능을 추가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신규 통신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방송 장비사업과 산업용 PDA사업의 성장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20% 성장한 613억원, 순이익은 30% 늘어난 95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부사장은 이와함께 "현재 350억원에 달하는 보유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나 방송과 통신, 컴퓨팅을 결합할 수 있는 업체를 M&A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 & COMPANY '삼지전자'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지상파 DMB 유원 라디오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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