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S&P500 종목들의 순익은 13~14%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분기 16%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10분기이상 두자리수 이상의 순익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허리케인과 고유가 충격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경제성장과 함께 기업 실적이 크게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릴 ▲9일 알코아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37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39센트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뜸해지지만 ▲11일(미 현지시간 기준) 포스코와 LG필립스LCD(11일-현지시간) ▲12일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미국의 어닝시즌은 다음주 화요일인 17일 인텔의 실적발표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발표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증시의 기술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인텔효과`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17일에는 인텔외에 콘티넨탈 항공과 웰스파고도 실적을 공개한다.
▲18일의 핵심종목은 아이팟 신화의 주인공 애플컴퓨터. 전년동기 35센트에서 대폭 증가한 53센트의 순익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경매업체 이베이(예상 22센트, 전년 16센트)와 세계적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예상 72센트, 전년 64센트),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예상 55센트, 전년 51센트)과 세계 최대 은행 씨티그룹(예상 23센트, 전년 20센트)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월 세째주로 넘어가면 ▲23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24일 3M과 존슨&존슨, 루슨트 테크놀로지 ▲25일 제록스 ▲26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등으로 어닝시즌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