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대우건설(047040)로 전년대비 29.5% 증가한 1878억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림산업(000210) 1863억원 ▲현대산업(012630)개발 1446억원 ▲현대건설(000720) 1405억원 ▲GS건설(006360) 1211억원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한라건설(014790)이 전년대비 167.7%가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 KCC건설(021320), 한일건설(006440), 삼환기업(000360), 한일건설(006440), 고려개발(004200), 계룡건설(013580)산업 등도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코오롱건설(003070)의 경우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288억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한편, 중견건설업체의 경우 지분법 평가손이 순이익 증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기업(000800)의 경우 전년대비 105.1% 증가한 2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경남기업과 대아건설 합병에 따라 올해 매출 규모가 커진데다 지난 2월 우리홈쇼핑 투자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이 반영된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신공영(004960)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5%, 112.1%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외 비용인 대손상각금과 소송손실 분담금의 충당금을 예년에 비해 보수적으로 2배가량 많이 쌓아 1.0% 늘어난 133억원을 기록, 낮은 순익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