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정자금 3000억원을 기반으로 창투사, 기관투자가 등 민간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조성, 민간투자가 저조한 창업초기의 IT벤처기업과 부품소재, 생명공학등 첨단 제조업이 집중투자키로 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지난달말까지 조성된 8776억원(재정 1102억원, 민간 7674억원)이외에 추가재정자금(중기청 1000억원, 정통부 500억원) 지원을 통해 총 5000억원∼55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M&A 전용펀드 1000억원(재정 200억원+민간 800억원)을 조성하여 연내 집행키로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 결성을 유도하고 아시아·유럽지역의 ASEM 회원국간 전자상거래 협력 추진을 통해 지리적인 장벽을 극복하고 아시아-유럽간의 e-business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해 나가기로했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세계 20여개국 전자상거래 기구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커힐 호텔에서 `e-비즈니스 국제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는 혁명적인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혁명의 중심에 있다"며 "21세기 지식 정보 강국 건설을 위해 e-비즈니스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기구를 대표한 헤르비그 슐뢰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차장과 스위스 세인트 갤런 대학의 비트 슈미트 교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팁코 소프트웨어사의 라즈 마슈루왈라 사장 등 관련 인사 7백여명이 참석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버 은행 등 다양한 e-비즈니스 주제와 관련한 60여편의 국제 논문이 발표됐으며 e-비즈니스 신모델과 기술, 경영 기법, 결제시스템 등에 대한 실무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