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하단 3000원 확정…13~14일 공모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
2022년 이후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
  • 등록 2024-06-11 오전 8:43:33

    수정 2024-06-11 오전 8:43:3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

(표=신한리츠운용)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5일 3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 가격인 3000~3800원의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대 1을 기록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 해외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약 1년 2개월 만의 리츠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2022년 이후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일반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도약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원이다. 오는 13~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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