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토스플레이스와 ‘골목창업학교 수료생 창업매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수행하는 ‘서울시 골목창업학교’에서 준비를 거쳐 창업한 외식업 매장에 토스플레이스가 결제 인프라와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 (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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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에 따라 토스플레이스는 서울시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이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 및 운영 솔루션 등의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운영법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이 창업 후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하면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토스 프론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손쉬운 근로계약서 작성,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골목창업학교 수료생들의 ‘현장 목소리’에서 시작되었다. 지난해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하고 현재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수료생이 매장에서 직접 사용하며 만족한 결제 단말기 및 매장 운영 솔루션을 골목창업학교(서울신용보증재단 운영)와 주변 교육생들에게 추천했다. 이를 인지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토스플레이스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제안함으로써 파트너십이 성사됐다.
골목창업학교는 상권변화를 주도하는 창업가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창업교육 기관으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0명씩 선발해여 11주의 장기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총 95명의 누적 수료생 중 49명이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토스플레이스는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계열사로 오프라인 결제 및 가맹점 사업시장을 디지털화하고 공급자 위주였던 시장환경을 소비자 위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 단말기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가맹점 3만 개를 돌파하며 신규 가입자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외식업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