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내게 맞는 생명보험은

생명보험협회 100세 시대 연령대별 적합 보험 추천
  • 등록 2023-12-25 오후 2:28:23

    수정 2023-12-25 오후 7:17: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100세 시대를 맞아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25일 소개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우선 0~19세는 태아보험특약, 어린이보험을 추천했다.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특약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 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생보업계 상품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20~30대는 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을 추천했다. 초기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양질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및 사후관리에 비용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생보 업계의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 보장한다.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은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40~50대는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을 추천했다. 40~50대는 사망확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특약으로 추가된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는 물론 보장기간도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됐다.

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보험과 간편심사보험을 추천했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과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 시 협회의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의 해당 상품을 비교,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 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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