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혼조에 약보합 출발…2560선 등락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개별종목 장세 흐름 전망"
업종별 혼조세…건설업·의약품↑
시총상위 혼조…LG엔솔·LG화학↓
  • 등록 2023-09-01 오전 9:12:41

    수정 2023-09-01 오전 9:14:0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이내 상승전환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물가 하락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15%) 오른 2559.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4포인트(0.17%) 하락한 2551.93 약보합세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진 3만4721.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6% 하락한 4507.6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등으로 8월 지표까지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수 있음을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했고, 9월 금리 동결 가능성 역시 유지된다”라며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8%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고금리 환경에도 소비가 견고함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한국의 수출입 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개별종목 장세 흐름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을 3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3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업이 1%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유통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보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60% 상승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08% 소폭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LG화학(051910)은 각 1%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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